공동위원장회의의 결정에 따라
지난 4월 1일에 국민신문고에 글을 올렸습니다.
<중고등학교 제2외국어 과목의 수업을 정상화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정추련 명의로 올렸습니다.
1109분이 열람했고, 무려 179분이 추천해주셨습니다만, 결국 '불채택'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워낙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셨기 때문에 '재심사'를 요청할 수 있다고 연락받았고,
그리하여 재심사를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불채택'이라는 최종결론이 내려졌으며, 교육부는 아래와 같은 답변을 올렸습니다.
실시내용 (2014.04.09.)
안녕하십니까?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입니다. 제2외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하여 애써 주시는 귀 연합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귀 연합이 제안하신 ‘제2외국어 교과영역 변경’과 ‘집중이수제 대상에서 제2외국어 제외’와 관련하여서는 새 교육과정 개정 시 학계 전문가 및 각계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야 함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2외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과 제안에 깊이 감사드리며, 본건과 관련하여 추가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교육과정정책과 이혜심(TEL 044-203-7022, corazon@moe.go.,kr)으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교육부 대입제도과입니다. 제안인께서 제2외국어 성적을 대학 신입생 선발에 반영하여 줄 것을 제안하셨습니다. 제안인께서도 아시는 바와 같이 학생선발에 관한 사항은「고등교육법」제34조에 따라 각 대학의 장에게 권한이 부여되어 있는 바, 각 대학입학 전형에 있어서 모집분야, 입학자격ㆍ전형방법 등은 해당 교육기관이 추구하는 인재상, 전형의 성격, 모집단위의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대학의 장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각 대학의 학생선발에 관한 사항은 개별대학의 장이 판단할 사항으로 우리부에서 일괄적으로 기준 등을 제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각 대학 및 대교협과의 협의를 통해 귀하께서 주신 의견은 향후 대입정책 수립시 참고토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입문의 : 교육부 대입제도과 044-203-6363/권명숙/kwon@moe.go.kr] |
정추련의 요구가 교육과정 개편과 같은 제도적 변화를 수반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은 '불채택'으로 결정되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교육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의 관심을 촉구하는 성과는 일정 부분 거두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재심사를 요청한 뒤에는 담당자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기도 했습니다.
교육과정 개편이 현재진행형의 사안이므로 희망이 없어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며,
집행부는 필요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고,
성과가 거둬지면 다시 보고드리겠습니다.
혹 국민신문고에 올린 글과 처리 상황을 보다 자세히 보시려면
http://www.epeople.go.kr/jsp/user/pp/UPpProposOpenList.jsp 으로 가셔서
국민행복제안, 공개제안의 순서로 찾아가셔서 '제2외국어'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봄날이 완연해지는군요.
아무쪼록 많은 보람 거두시고, 제2외국어의 교육여건에 발전이 있는 봄이 되기를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월 15일
위행복 삼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