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부족함이 많은 저를 제18대 한국스페인어문학회 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과분한 책임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학회를 위한 소중한 봉사의 기회로 받아들이고 학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친목의 장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잘 유지되어 온 회원들 간 교류와 만남의 장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다는 설렘이 있는 학회, 편안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학회, 즐겁게 식사와 차 한 잔을 함께 할 수 있는 학회를 만들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따뜻한 만남의 장이라는 바탕에서 학회의 또 다른 주요 기능인 자유로운 학문 토론이 더욱 활발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학회는 1981년 창립 이래 현재까지 양적, 질적으로 많은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훌륭한 분들이 학회를 잘 이끌어주셨고, 그 결과 회원 학교 수와 회원 수에서 큰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연구와 후학 양성에 몰두하고 계신 회원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학문적 성과를 자유롭게 선보이며 새로운 담론을 만들어낼 수 있는 열린 학회를 이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치열한 토론이 가능하고 학문적으로 더욱 진일보한 학회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학회를 반석 위에 올려놓으신 여러 선생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특히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학회를 이끌어주신 제17대 유왕무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모든 회원님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