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제19대 회장을 맡게 된 임호준입니다.
우리 학회는 국내 스페인어문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로서, 1981년 창설 이래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연구 분야로는 스페인어학, 스페인 문학, 스페인어 교육학, 중남미 문학, 스페인어권 지역학을 모두 아우르고 있으며, 대학 연구자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교사까지 포괄함으로써 국내 스페인어문학 연구와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어는 세계 22개국의 공식 언어이자 5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중요한 언어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외국어에 비해 다소 늦게 도입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배 교수님들과 선생님들의 헌신 덕분에 연구와 교육 인프라가 꾸준히 구축되었으며, 현재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제2외국어로 스페인어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스페인이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중남미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스페인어권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학회는 이러한 학문적·사회적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연구와 교육이 시대적 요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학문 간 경계를 넘어서는 융합적 접근부터 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인문학까지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국내 스페인어문학 연구와 교육이 세계적 흐름과 보조를 맞출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회는 같은 분야를 연구하고 교육하는 연구자들이 학술적 정보를 나누고 친목을 도모하는 공간입니다. 우리 스페인어문학회는 단순한 학술 모임을 넘어 인간적인 정을 나누고 가족과 같은 따뜻한 울타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소중한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 말씀해 주십시오. 귀 기울여 듣고 실행에 옮기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