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학회 회원님들께,
장마가 시작되는 더운 여름날 선생님들 별고 없으셨는지요? 먼저 지난 주 막을 내린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한 기쁨을 여러 회원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 1일과 2일 양일간 스페인 톨레도에서 개최된 “제3차 한국스페인어문학회 국제학술대회”를 여러 회원님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 카스티야 라만차 대학 톨레도 캠퍼스에서 개최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여러 국내외 기관들의 후원과 특히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성원과 참여 없이는 결코 해낼 수 없는 행사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회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바쁜 일정 중에도 Carmen Caffarel 스페인 문화원 원장님과 조태열 대사님께서 직접 학회에 참석하시어 축사를 해주심으로써 학술대회가 더욱 빛날 수 있었습니다.
국제학술대회의 개최 목적은 학술활동의 국제화를 통한 학회 위상과 연구수준의 제고에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커다란 성과가 있었습니다. 스페인 한림원 회원이신 Gregorio Salvador 교수님과 Dario Villanueva 두 분 교수님께서 참여하여 기조연설을 해 주셨고, 세계 중세스페인문학회 회장이신 스위스 제네바 대학교의 Carlos Alvar 교수님도 좋은 강연과 자유토론(메사레돈다)을 해주셨습니다. 이 밖에도 Jorge Urrutia, Juana Martinez Gomez 교수님 등을 비롯한 전 세계 70여분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한국과 히스패닉 세계의 만남’이라는 대주제하에 각 분과에서 수준 높은 학술토론을 가졌습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잘 마무리하기까지 많은 분들의 노고가 컸습니다. 특히 임효상 학회 국제분과 위원장을 비롯하여 백승욱, 김광희 선생님 등 국제행사 준비위원님들의 봉사와 노력이 성공적인 학술대회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또한 공동개최를 해주신 카스티야 라만차 대학의 Alvaro Hidalgo 교수님을 비롯한, 세르반테스 문화원(Centro Asiάtico), Edelsa 출판사,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연구재단, 한국문학번역원, LG, HPM, HAHA 특허법률사무소, KOTRA, 한국-스페인 문화교류센터 등의 지원이 이번 학회를 성공적으로 마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밖에도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마치기까지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학회 회원님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한국스페인어문학회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으로 인사에 갈음합니다. 더운 여름에 건강 조심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010.07.15
한국스페인어문학회 회장 정경원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