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페인어문학회에
오신걸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부족한 저를 한국스페인어문학회 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과분한 책임을 맡게 되어 마음이 무겁지만, 학회를 위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이자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학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학회는 1981년 창립 이래 40년을 거치는 동안 많은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훌륭한 분들이 학회를 잘 이끌어주셨고, 그 결과 회원 교와 회원 수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후학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들이 학문적 성과를 자유롭게 선보이며 새로운 담론을 만들어낼 수 있는 열린 학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지금보다 더 발전된 학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문적 발전과 성과라는 학회의 본질적 가치도 소중하지만, 회원들 간 교류와 만남의 장이라는 학회의 기능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시점에서는 오히려 후자가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를 만날 수 있다는 설렘이 있는 학회, 편안하게 정담을 나눌 수 있는 학회, 푸근한 마음으로 소통하는 학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생님들의 응원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더 따뜻한 시선으로 학회를 바라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학회를 반석 위에 올려놓으신 여러 선생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특히 어려운 시기에 제10회 아시아스페인어문학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신 신정환 회장님을 비롯한 16대 임원진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어수선한 시기입니다. 선생님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